
지난 천년 간 최고의 문학가로 뽑힌 제인오스틴
오만과 편견은 1813년에 출간된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제인 오스틴의 작품으로 그의 생전에 출간된 네 편의 소설 중 두 번째로 출간된 작품입니다. 1775년 영국 햄프셔주에서 태어난 제인 오스틴은 영국 소설의 전통을 창시했다는 평가를 받는 작가입니다. 여덟 살 때 3년간 기숙학교 생활을 한 것을 제외하고는 집에서 책을 읽으며 독학을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2살 때부터 이미 문학 작품을 쓰기 시작할 정도로 남다른 문학적 재능을 가진 제인 오스틴은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많은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제인 오스틴의 사실주의에 입각한 작품 세계를 창조했으며 후대의 제인 에어의 샬럿 브론테, 폭풍의 언덕의 에밀리 브론테 자매의 등장해 영향을 주었습니다. 얼마 전 BBC에서 지난 천년 간 최고의 문학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셰익스피어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면서 대중성 역시 대단한 작가임을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독자들은 이 작품을 통해서 당시 결혼 제도의 풍속에 대해 엿볼 수 있는 한편 낭만적 사랑을 원하는 새로운 시대적 분위기도 느낄 수 있습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개성적인 성격과 극적인 스토리 때문에 드라마와 영화로도 여러 번 각색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원래 이 작품의 제목은 첫인상이었다고 합니다. 런던의 출판사에 출판을 의뢰했으나 거절당하고 이후에 이름을 오만과 편견으로 바꿔 출판합니다. 이 소설은 형식주의적인 사회적 관습과 그것에 대한 비판을 다루고 있으며 현대적인 로맨스 소설의 기원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이 됩니다.
오만과 편견을 극복하기 위한 소설 주요 줄거리
이 작품의 배경은 19세기 초 영국의 시골 마을 롱본의 베넷 부부는 딸들을 좋은 집안에 시집보내고자 하는 열방에 가득 차 있는 여인입니다. 어느 날 열린 무도회장에서 빙리는 자신의 친구이자 젊고 부유한 다르시라는 남자와 함께 참석하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됩니다. 비교적 활달한 성격의 빙리는 사람들과 금방 친해진 반면 다르시는 사람들과 거리를 두며 사교에 소극적이어서 사람들에게 오만한 남자라는 인상을 주게 됩니다. 그는 파트너가 부족하여 혼자 있던 리지와 춤을 추라는 주변의 권유를 거절하면서 리지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내고 맙니다. 거절은 했지만 다르시는 리지의 매력에 빠져들어가는 자신을 발견하고 당혹스러워합니다. 반면에 리지는 오만해 보이는 다르시에 대한 악감정이 더해갑니다. 리지는 우연히 친절하고 매력적인 알게된 위컴이라는 장교를 통해 다르시의 과거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 이야기를 통해 다르시를 더 싫어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런던의 외삼촌 댁에 가게 된 리지는 친구의 초대로 친구의 집에 가게 됩니다. 거기서 그녀는 우연히 다르시를 만나게 됩니다. 리지에게 빠진 다르시는 그녀에게 청혼하지만 그에 대한 편견이 있던 리지는 단칼에 거절합니다. 다르시는 떠나면서 리지에게 편지를 남기는데 편지를 통해 다르시와 위컴의 숨겨진 이야기를 알게 되고 오히려 위컴이 부도덕한 인물이고 다르시에 대해 오해했음을 알게 됩니다. 그 후 리지는 외삼촌 부부와 영국 북부를 여행하다 우연히 다르시의 영지에서 다르시는 민망한 재회를 하게 됩니다. 리지는 그에 대한 미안함과 새롭게 발견한 다르시의 매력에 호감을 가지게 되는데 마침 집에서 놀라운 소식이 전해집니다. 막내 동생 리디아가 위컴에게 빠져 야반도주를 했는데 위컴이 그녀와 결혼할 것인지도 명확하지 않다는 겁니다. 사실 위컴은 베넷 집안의 유산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리디아에게 접근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베넷 집안의 재산이 별것 없다는 사실을 알자 자신에게 일정 재산을 상속해 주어야 리디아와 결혼하겠다고 협박을 한 것입니다. 리지를 사랑하는 다르시가 남몰래 위컴이 원하는 만큼의 돈을 쥐어주어 둘의 결혼이 성사된 것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리지는 다르시의 마음씀에 감동하합니다. 얼마 후 다르시와 빙리가 찾아오고 두 사람은 각각 리지와 제인에게 청혼 각각 행복한 가정을 꾸리면서 이 작품 마무리됩니다.
편견에서 자유로워질 때 비로서 오만에서 멀어진다
오만견 편견이라는 작품은 표면적으로 다르시와 리지를 의미합니다. 리지는 다르시가 오만한 사람이라고 오해하여 그에 대한 깊은 편견을 가지게 된 것이 그것입니다. 소설의 결말 부분에 이르러 리지는 오해를 풀고 편견을 해소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작품은 오만과 편견은 결국 같은 것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을 함부로 판단한 리지의 편견 역시 리지의 오만함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타인을 판단할 수 있는 지성을 가지고 있고 그럴 만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만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르시는 내성적인 성격 탓에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하지 못했을 뿐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행동은 무례함으로 비춰지고 맙니다. 롱본 사람들이 처음 다르시를 무례하고 오만한 사람이라고 낙인찍은 이유 또한 편견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롱본 사람들은 부유한 다르시가 자신들을 무시한다는 편견으로 오만하게 그를 평가하는 대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소설은 전체적으로 사람을 판단함에 있어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사람을 대할 때 오해와 편견 없이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판단이 언제든 오만이 될 수 있다는 경계심을 갖는다면 편견에서 조금 더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 봅니다. 나는 어떤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 생각할 여지를 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