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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를 기다리며 주요 줄거리 및 고도의 의미 삶에대한 고찰

by 우다다122 2024. 2. 6.

고도를 기다리며
고도를 기다리며

짧지만 어려운 이야기 고도를 기다리며 주요 줄거리

소설 고도를 기다리며는 사무엘 베케트는 1906년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트리니티 칼리지라는 곳에서 불문학을 전공했고 덕분에 영어와 불어를 모두 구사하며 작품 활동을 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잠시 교사 생활을 하기도 했지만 곧 그만두고 파리로 넘어가서 제임스 조이스 같은 당대의 유명한 문인들과 교류했다고 합니다. 1937년에는 아예 고국인 아일랜드를 떠나 파리에 정착하고 작품 활동을 계속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레지스탕스 활동을 하며 현실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특별히 그는 깨끗한 사생활과 행복한 가정생활로도 유명했다고 합니다. 그는 1969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았습니다. 책 고도를 기다리며의 고도는 사람 이름입니다. 이 작품은 고도라는 사람을 기다리는 짧은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친구사이인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가 고도란 사람을 기다리며 시작됩니다. 고도를 기다리면서 두 사람은 이런저런 잡담을 나누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포조와 럭키가 등장합니다. 포조는 럭키의 목에 밧줄을 걸고 마치 그를 노예처럼 부립니다. 럭키는 포조가 밧줄을 이용해 명령을 내리면 그대로 행합니다.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는 그들의 괴상한 행동을 구경합니다. 포조와 럭키고 떠나고 나서 한 소년이 등장하는데 그는 고도가 오늘 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합니다. 다음 날 에스트라곤과 블라디미르는 다시 같은 장소에서 고도를 기다립니다. 그곳에서 어제 만났던 포즈와 럭키를 다시 보게 됩니다. 어찌 된 일인지 포조의 눈은 멀어버린 상태고 그들은 어제 자기들이 서로 만났었는지조차 잊고 있습니다. 짐을 잔뜩 싣고 가다가 넘어진 포조와 럭키를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가 도와 일으켜주는데 포조와 럭키는 다시 그 장소를 떠납니다. 그 후 어제 왔던 소년이 다시 등장해서 고도는 오늘도 오지 않을 것이라고 알리고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는 퇴장하며 소설 고도를 기다리며는 끝이 납니다.

고도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 소설을 읽으며 먼저 고도는 과연 누구인지와 그를 기다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는 아마도 과거부터 매일같이 고도라는 인물을 기다려왔고 앞으로도 매일같이 기다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자기들이 그토록 기다리는 고도한 사람이 누구인지 어떻게 생겼는지조차 모르는 것처럼 묘사됩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매일같이 같은 장소에서 고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작가인 사무엘 베케트 역시 고도가 누구냐는 사람들의 질문에 내가 고도가 누구인지 알았다면 작품에 썼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한마디로 작가도 누군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고도는 사람이 살면서 자신이 추구하거나 기다리는 모든 존재를 상징하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이 무엇인지도 정확히 모르는 채로 그것을 추구하고 기다리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마치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인 성에서 주인공인 K가 성이 무엇인지 실존하는지조차 알지 못한 채 무조건적으로 성에 들어가려고 노력하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인생의 목적이 무엇이고 내가 추가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이야기하지 못하지만 그런 것들을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그것을 이 소설에서는 고도라고 칭하며 표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작품 속에서는 그들이 고도를 기다리는 이유를 설명하지 않습니다. 단지 그들이 반복적으로 기다린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마치 우리가 추구하는 것을 왜 추구해야 하는지 명확한 답을 얻지 못한 채 반복적으로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같습니다. 게다가 고도를 기다리지만 그를 만나지 못하는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의 모습은 매일매일 목표를 향해 달려가면서도 추구하는 것을 끝내 성취하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보여줍니다.

소설을 통한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고찰

다음으로 소년의 존재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소년은 고도가 실존한다는 것의 증인이기도 하면서 주인공들과 고도를 소통하게 해주는 매개체이기도 합니다. 고도는 자신의 모습을 직접 드러내지 않으면서 소년을 매일 보내 오늘은 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전하게 됩니다. 독자는 그 모습을 보면서 과연 고도의 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게 됩니다. 결국 이 작품에서 소년의 존재는 고도라는 인물이 실제 한다는 증인이면서 반대로 그것을 의심하도록 만드는 이중적인 의미를 가진 재미있는 존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년이란 존재는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 과연 있기는 한 것인지를 확신했다가 의심하기를 반복하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조와 럭키가 상징하는 것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 작품에서 포조와 럭키라는 인물은 독자에게 혼란을 주는 인물들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들이 등장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없으며 그들이 등장해서 하는 행동도 이해기 어렵습니다. 매일같이 고도를 기다리는 두 주인공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과 달리 포조와 럭키는 고도를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습니다. 그들은 이 작품에 등장해서 그저 하던 대로 살아갈 뿐입니다.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이 고도로 상징되는 어떤 이상을 추구하는 인물들이라면 포조와 럭키는 그런 것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은 채 단지 주어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인물들을 표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의 목과 어깨에 메인 밧줄과 짐은 평범한 일상에서의 사람들이 느끼는 인생의 짐을 표현합니다. 실제로도 우리는 주변에서 무언가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저 하루하루 살아가기에 급급한 사람들 모두를 보게 됩니다. 포조와 럭키의 등장은 후자의 군상을 상징하는 동시에 무언가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두 주인공을 부각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자기 자신이 블라디미르나 에스트라공에 속하는 사람인지 아니면 포조나 럭키에 속하는 사람인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에 정답은 없지만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여지를 남기는 책입니다.